베트남증시가 근 5개월만에 1100선대로 복귀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벤치마크인 호찌민증시(HoSE) VN지수는 6일 10.49p(0.96%) 상승한 1108.31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월31일 이후 거의 5개월만에 1100 고지를 탈환한 것이다.
VN지수는 전날 6.98p 상승 후 이틀째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거래액은 15조6400억동(6억6590만달러)으로 전날보다 10.9% 감소했다.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VN-30은 24개 종목이 상승했다.
최대 증권사인 SSI증권(증권코드 SSI)은 4.4% 상승했고, 군대은행(MBB)은 3.3%, 최대 민간은행 테크콤은행(TCB)은 2.5%,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빈홈(VHM)은 2.4% 상승했다.
반면 페트로베트남전력(Petrovietnam Power Corporation, POW)과 TP은행(TPB) 모두 1.1% 하락하는 등 6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VN다이렉트증권(VNDirect, VND)과 SSI 위주로 관심을 보이며 667억9000만동(284만달러)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전날 1127억6000만동(480만달러) 순매도에서 이날 순매수 등 최근 계속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시(HNX)는 0.95%, 비상장주식시장(UPCoM)은 0.38% 상승했다.
한편 5월 한달 증시가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신규 증권계좌 개설도 크게 증가했다.
5월 신규 증권계좌는 10만4745개로 전월대비 약 5배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중 개인이 10만4624개, 기관이 121개를 개설했다.
이로써 2023년 5월말 현재 증권계좌수는 총 710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1억 인구의 7% 이상이 주식을 한다는 의미다.
인사이드비나 20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