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렌터카플랫폼 줌카(Zoomcar)가 베트남 진출 1년반만에 철수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줌카는 이미 지난 23일 플랫폼 등록차량 소유주들에게 철수 소식을 통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줌카에 따르면 영업중단에 따라 소속 정비사들은 등록차량에 설치된 장비를 회수할 예정이며, 오는 6월30일까지 임대료 지급 등 관련 의무를 완료할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줌카는 차량 소유주와 단기 렌탈이 필요한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인도 렌터카시장의 거물로 성장한 뒤 2021년 12월 호찌민시에 진출했다.
베트남 진출당시 줌카는 2500만달러 투자를 약속하며, 시장 선점을 위해 임차한 약 1000대 차량 소유주와 임차인에게 모두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했으나 수요예측 실패로 할인폭을 점점 줄이기 시작했다.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에 따르면, 줌카가 차량소유자들에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상시임대 가능상태를 강요해 갈등을 빚어왔으며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시장 철수설이 돌았다.
인사이드비나 202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