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현행 오전 6시~밤 10시인 침대버스(장거리 시외버스)의 도심진입 금지를 전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같은날 시 교통운송국에 따르면, 지난 1월10일부터 시행된 침대버스의 주요 간선도로 도심진입 금지가 도심지역 교통혼잡 줄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도심에 진입하지 못한 버스들의 승하차를 위해 외곽에 무허가 버스정류장이 생겨나는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관련사고 증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운송국은 1번 국도부터 응웬반린길(Nguyen Van Linh), 보찌꽁길(Vo Chi Cong), 응웬티딘길(Nguyen Thi Dinh), 동반꽁길(Dong Van Cong), 마이찌토길(Mai Chi Tho), 하노이대로 등 도심 진입금지 구간(버스터미널 연결구간 제외)은 현행을 유지하고, 대신 금지시간을온 종일로 확대해 침대버스가 아예 도심에 진입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호찌민시에 따르면 관내 1400여개 운송업체의 차량 대수는 약 9만2600대, 지난 3월 기준 시내 중심가 인근에 생겨난 무허가 버스정류장은 6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이드비나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