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주요 휴대폰 시장 중 하나인 베트남의 수입 물량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작년 대비 크게 줄었다고 Vnexpress지가 23일 보도했다.
이날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1분기 베트남의 휴대폰 수입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줄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의 수입 물량 감소폭은 같은 권역의 주요 시장인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능가한다.
말레이시아는 수입량이 29% 줄었고, 태국은 감소폭이 1%에 불과했다.
이들 국가 외에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5개국의 수입 물량은 총 13% 줄었다.
이와 관련, 카운터포인트의 애널리스트인 글렌 카르도자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가의 휴대폰 수입 물량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같은 기간 베트남 휴대폰 시장의 브랜드별 점유율은 삼성이 21%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계인 오포(20%), 비보(14%), 샤오미(14%), 리얼미(12%)와 애플(7%)이 뒤를 이었다.
Vnexpress 202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