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만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Vnexpress지가 22일 보도했다.
팜 민 찐 총리는 최근 이와 관련해 보건부에 준비 작업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찐 총리는 또 종식 선언에 앞서 코로나19를 감염병 A그룹에서 제외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조류 인플루엔자(H5N1)와 천연두, 뎅기열, 콜레라 등 전염력이 강하고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이 A그룹으로 분류된다.
이와 함께 찐 총리는 코로나 예방을 위한 국가위원회를 해체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사항을 수용하라고 덧붙였다.
찐 총리는 작년 초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 수칙을 완화해 ‘뉴노멀’을 시행하고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왔다.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 사망자는 총 4만3천201명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1주일간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또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12세 이상 인구 대부분이 2차례 백신 접종을 마쳤다.
앞서 WHO는 지난 5일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발령을 해제했다.
이는 코로나19를 일반적인 유행병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Vnexpress 202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