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의 애플 아이폰 구매는 최근 공식개장한 온라인스토어보다 애플의 공인리셀러(AAR)인 휴대폰 유통매장에서 사는 것이 이득으로 나타났다. 보통 15%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문을 연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 아이폰14 프로맥스 128GB 모델의 가격은 3100만동(1320달러)인 반면, 공인리셀러 매장에서는 15% 가량 낮은 2620만동(1120달러)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아이폰14 128GB 모델도 온라인스토어 판매가는 2250만동(960달러)으로 FPT샵(FPT Shop), 지동비엣(Di Dong Viet) 등 공인리셀러 판매가 1930만동(820달러)에 비해 15% 가량 비싸다.
아이폰뿐 아니라 에어팟, 맥북 등 애플 제품 대부분 온라인스토어가 공인리셀러보다 비싸다.
에어팟프로 2세대의 경우 온라인스토어 판매가는 620만동(260달러)인데 반해 셀폰(Cellphone S)과 모바일월드(Mobile World)에서는 600만동(255달러)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맥북에어 M1은 온라인스토어가 2500만동(1070달러), 유통업체들은 1850만동(790달러) 내외다.
이에대해 응웬 테 카(Nguyen The Kha) FPT샵 CEO는 “시장경쟁이 치열한 점을 고려할 때 애플 온라인스토어 판매가는 매력적이지 않다”며 “제품을 미리 체험해볼 수도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될 뿐 온라인스토어 개장이 유통업체들의 판매고에 별다른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유통체인인 호앙하모바일(Hoang Ha Mobile) 관계자는 “애플 공식 온라인스토어는 공인리셀러들이 판매가 상한선을 정하는데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존 업체들이 큰 위협으로 느끼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또다른 전자제품 유통체인 마이응웬(Mai Nguyen)의 마이 찌에우 응웬(Mai Trieu Nguyen) CEO는 “애플 제품 판매가 차이는 유통업체간 경쟁에 기인한 것으로 온라인스토어가 공인리셀러들 판매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주장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판매감소를 조심스럽게 우려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