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인민법원은 12일 빚을 갚지 못해 동포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낸 혐의로 한국인 사업가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19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38세의 정인철 씨와 그의 가족은 2010년 베트남으로 이주했고, 이후 2018년 아내와 함께 호찌민에 회사를 설립했다.
2019년 11월 14일, 3월부터 인연이 있던 피해자 한영덕(당시 33세)는 다른 사업을 위해 “이틀 동안” 27억 동을 빌리기 위해 철을 찾아갔습니다. 피고인은 30%의 이자율로 돈을 빌려주기로 동의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까워진 두 사람은 안장성 남부의 산업단지에서 피고인의 친구가 관리하는 프로젝트에 각각 18억 동(미화 76,700달러)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지만 투자는 실패했다.
그러나 피해자인 한영덕은 이전에 공동 투자에 투자한 18억 동을 모종의 이유로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
이후 피해자는 정인철의 회사로 농약 한 병을 가져와 피고인이 공단 관리자를 죽여 재산을 압류해야 초기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연히 피고인은 이를 거절했고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고, 이 때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빌려준 돈을 되찾기 위해 폭력을 사용할 마음을 먹었으며, 이후 피고인은 톱, 집게, 가위, 비닐봉지, 장갑, 수면제 10알이 든 유리컵을 준비해 회사 사무실에 숨겨두었다.
며칠 후인 11월 26일, 직원들이 퇴근한 후 둘은 사무실로 데려가 맥주를 마시며 27억 동 빚에 대해 이야기했다. 피해자는 다시 돈을 빌려달라고 했고, 10만 달러에 달하는 진주 팔찌 두 개로 갚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피고인은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등기 서류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그날 저녁 정인철은 수면제가 든 유리잔에 독극물과 맥주를 부어 피해자에게 건넸다. 한영덕이 의식을 잃자 비닐장갑을 입에 강제로 집어넣어 질식시켜 사망에 이르게 했고, 그런 다음 시신을 토막 내 비닐봉지에 싸서 건물 꼭대기 층에 숨겼다. 다음날 피해자가 안보이자 직원들은 살인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체포 후 범행을 자백한 사건이다.
한편 피고인은 자신의 “매우 나쁜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감형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범죄가 특히 위험하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Vnexpress 202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