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부가 5000억동(213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한 라오스-베트남 우호병원이 라오스 북부 씨앙쿠앙주(Xiangkhouang)에 문을 열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17일 개원한 라오스-베트남 우호병원은 2만5000㎡ 부지에 5층 규모로 200개 병상과 현대적인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어 북동부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농 통스나(Snong Thongsna) 라오스 보건부 차관은 “베트남 정부의 지원으로 건립된 라오스-베트남 우호병원은 지역내 최대 규모의 병원으로 보건의료 인력 확보 및 국가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빌라이 셍찰레운(Sivilay Sengchaleun) 씨앙쿠앙주 부지사는 “이번 라오스-베트남 우호병원 개원은 전쟁(베트남전쟁)으로 낙후된 지역의 의료인프라를 크게 개선해 주민들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개원을 반겼다.
라오스-베트남 협력위원회의 비엥사반 빌라이폰(Viengsavanh Vilayphone) 부위원장은 “우호병원 개원은 양국간 연대와 지원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베트남 공산당과 국민에 감사를 전했다.
쩐 꾸옥 프엉(Tran Quoc Phuo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은 “우호병원의 개원으로 지역민들의 의료서비스 수요 충족은 물론 양국간 전통적인 우호와 협력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