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제한된 토지 공급과 낙후된 인프라로 인해 경쟁 지역보다 경제 중심지로서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외국인 직접 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Vnexpress지가 17일 보도했다.
올해 첫 4개월 동안 호찌민시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는 9억 7,9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했다
호찌민시 개발경제연구소의 응오응옥빈 소장은 “FDI 유치 둔화를 심각하게 평가해야 하며, 호찌민시가 수년 동안 베트남에서 자본 유치의 선두주자였던것을 가만하면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분석가들도 이 수치를 우려했다.
투자 상담 전문 변호사인 푹 응우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찌민시의 장점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팼다. 그는 “외국인들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싶을 때 호찌민시를 먼저 떠올렸지만, 이제는 북부 지역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이 15억 달러가 넘는 미국 기술 대기업 인텔을 제외하고 호치민시가 유치한 대규모 다국적 투자자는 작년에 호치민 CE 단지에 8억 4,100만 달러를 투자한 한국의 삼성 한 곳뿐이다.
호찌민시는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 최고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지역 중 하나로 남아 있지만, 데이터에 따르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가장 큰 5대 FDI 프로젝트는 타이응웬, 박닌, 남딘, 하이퐁의 북부 지역이나 호찌민에 인접한 바리아-붕따우, 빈즈엉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대하여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지난달 정부 회의에서 호찌민시와 인근 지역의 낙후된 교통 및 서비스 인프라가 더 많은 FDI를 유치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과제는 시의 부동산 공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호찌민수출가공산업특구청(HEPZA)이 기업에 임대할 수 있는 토지는 41헥타르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다른 지역에 있는 토지를 합친 총량으로, 외국계 대기업에 할당할 수 있을 만큼 큰 토지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아울러HEPZA는 또한 관료적 관료주의(토지 할당 지연, 부지 정리, 보상, 이전 등)에 묶여 있는 1,500헥타르의 토지에 접근하는 데 행정적 어렵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2022년 호찌민시의 지방 경쟁력 지수는 작년에 베트남 63개 지역 중 27위로 13계단 하락했으며, 아울러. 친환경 지수는 63개 지역 중 49위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보다 환경 친화적인 다른 지역을 선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베트남의 경제 리더로서 호찌민시는 여전히 높은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5년까지 시당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 한 곳 이상을 포함하여 총 3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50개 이상의 첨단 기술 프로젝트를 유치하고자 하고 있으며, 아울러 신규 투자의 70%를 한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미국을 포함한 17개 주요 국가에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Vnexpress 202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