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아닌 참가국으로는 처음
-오늘(17일) 폐막
베트남이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32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시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대표단은 대회 마지막날인 16일 역도, 스포츠댄스, 레슬링, 펜싱, 전통요트, 유도, 킥복싱 등에서 1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총 금메달수 136개로 태국의 108개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그외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105개, 114개, 전체 메달 개수도 355개로 11개 참가국중 가장 많았다.
사실 대회조직위에서는 순위를 매기지는 않지만 종합 2위는 태국, 이어 마지막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금메달을 딴 인도네시아가 3위, 그리고 주최국 캄보디아가 4위, 최하위는 동티모르다.
SEA 게임 최종 메달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지만 개최국이 아닌 참가국으로서는 처음이다. 태국은 108개의 금메달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시게임에서 베트남은 금메달 90~120개로 3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베트남이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은 시게임 역사상 세번째다. 이전 두번은 개최국(2003년, 2021년) 자격으로 우승했지만 참가국 자격으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남자축구가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하고 동메달에 그친 것이다. 지난 두 대회를 우승한 박항서 감독이 떠난 자리가 아쉽지만 그나마 신태용 감독이 결국 우승으로 마무리하면서 그 아쉬움을 대신 달랜 것으로 만족해본다.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13일동안 열린 이번 대회 폐막식은 17일 저녁 캄보디아 프놈펜 모로독테코(Morodok Techo) 경기장에서 열린다.
인사이드비나 202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