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증가하던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이 4월 다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4월 자동차 판매량은 2만2409대로 전월대비 25%,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빈패스트(VinFast)와 현대차 조립·판매업체 TC모터(TC Motor) 및 일부 수입업체의 판매량을 제외한 것이라 실제 판매량은 이보다 훨씬 많다.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9만2081대로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다.
그중 기아차 등 조립·판매업체 타코(Thaco)는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2만7427대로 1위를 유지했으며, 이어 도요타가 1만7813대로 35% 감소했다. 반면 포드는 유일하게 2배 이상 증가하며 1만1966대로 3위를 차지했다.
4월 전체 판매량에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빈패스트의 전기차 VF e34가 2332대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다. 이는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이 회장이 개인 자산으로 출자해 만든 전기차 택시회사 SM그린택시가 하노이와 호찌민시에서 론칭하면서 수요가 갑자기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드비나 202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