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제조업 경기가 다시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11일 통계총국(GSO)에 발표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지수(IIP)는 전월 대비 3.6%,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했다.
IIP가 올들어 3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던 것에 비춰볼 때 4월 반등은 제조업 경기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해석된다. II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8% 증가했었다.
부문별로는 상하수 및 폐기물처리가 5.5%로 가장 높았고, 발전·송배전이 0.5%로 뒤를 이었다. 반면 광산업은 2.8%, 가공제조업은 2.1% 감소했다.
1~4월 산업생산지수는 전국 63개 성·시 가운데 52개 지역은 증가했고 11개 지역은 감소했다.
4월1일 현재 산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수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3.5% 감소했다.
세계경제의 둔화 및 다수의 국가가 여전히 통화긴축 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주요 교역국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4월까지 수출도 줄었다.
공상부는 이러한 외부적 요인들이 산업생산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평가하며,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제조업, 특히 기계산업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