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 중 가장 씀씀이가 큰 손님은 예상과 달리 베트남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BC카드가 3일 발표한 ‘2022년 외국인관광객 한국 매장 소비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관광객의 1회 카드결제액 평균은 전년대비 89% 증가한 19만7000원으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관광객이 18만8000원, 중국 17만1000원, 대만 12만6000원, 미국 10만9000원 순이었다.
지난 3년간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관광객들의 소비 성향은 면세점이 가장 많았고, 이어 쇼핑몰, 병원, 화장품 순으로 지출했다. 특히 면세점과 쇼핑몰 지출은 전년대비 각각 1837%, 400% 증가했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베트남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는 목적지인 쇼핑, 음식, 뷰티, 힐링 일정과 유사했다.
베트남결제공사(NAPAS·나파스)에 따르면 BC카드를 소지한 베트남인들은 현재 한국내 면세점과 대형 쇼핑몰 및 일부 편의점체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나파스는 48개 베트남 국내은행의 결제망을 연결해 1억명 이상이 카드로 이들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관광객 367만명중 한국관광객이 96만5000명으로 전체의 26.4%를 차지했다.
지난해 관광총국과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년 관광진흥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관광촉진을 위해 관광 홍보 및 개발정보 교환, 디지털전환 및 스마트 여행카드 상호운용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