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베트남 항공이, 3년만에 처음으로 금년 1분기 기준, 세전 이익 193억 동(82만2500달러)을 기록했다고 Vnexpress지가 1일 보도했다.
베트남 항공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한 23조 6,400억 동으로 2020년 1분기 이후 분기 최고 기록 이었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그러나 세금을 합치면, 베트남 항공의 이번 분기 이익은 373억동 수준의 세후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항공 발표애 따르면 올해 1분기에 국내 시장이 회복되고 중국이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승객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유럽 및 호주행 항공편의 탑승률도 높았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항공을 이용한 승객수는 금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51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미국 달러 약세와 예상보다 낮은 연료 가격도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항공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은 국내 시장이 팬데믹 이전보다 40% 감소한 상태인데다가, 퍼시픽 항공 및 VASCO등의 계열사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서, 항공업이 완전히 회복된 미래에도 여전히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진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Vnexpress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