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국영상업은행의 하나인 아그리은행(Agribank)에 대한 17조1000억동(7억2900만달러) 규모의 증자안을 결의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SBV)은 내년까지 아그리은행에 대한 구체적인 증자계획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27일 아그리은행 증자계획에 따르면, 자본금이 올해와 내년 각각 6조7500억동(2억8760만달러), 10조3500억동(4억4100만달러) 확충될 예정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내년 말 아그리은행 자본금은 51조4300억동(21억9150만달러)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아그리은행의 증자는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자본적정성비율 CAR) 8%를 맞추고, 이를 통해 업계평균보다 낮은 신용성장(대출증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아그리은행은 2020년 3조5000억동(1억4910만달러)을 증자한 바 있다.
아그리은행의 지난해 세전이익은 22조동(9억3750만달러)을 넘기며 수익성 기준 상위5개 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드비나 202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