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년동안 적자에 허덕이던 베트남 최대 택시회사 비나선(Vinasun 증권코드 VNS)의 실적이 올들어 완전히 되살아난 모양새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비나선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3250억동(138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 늘었으며, 순이익은 530억동(230만달러)으로 5배 증가했다.
비나선은 올해 매출을 전년대비 23% 증가한 1조3500억동(5750만달러), 순이익은 2017년 이후 최대치인 2000억동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2800대 규모인 차량은 100% 운행되고 있으며, 올해 신차 700대를 추가해 전체 택시 보유량을 3500대로 늘릴 계획이다.
비나선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당시 2900여대의 택시를 정리했으며 운전기사 25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연속적자로 호찌민증시(HoSE) 상장폐지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부단한 노력으로 결국 적자를 탈피하고 완전히 환골탈태한 것이다. 이런 노력은 주가에도 반영돼 현재 주가는 10개월 최고가인 1만8250동(0.7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