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올해 말까지 부가세(VAT)를 현행 10%에서 8%로 2%p 인하하는 결의안에 합의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9일 보도했다.
재정부는 이 결의안을 오는 25일 이전까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재정부가 제안한 이번 부가세 인하안은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경제의 둔화 속에서 소비수요를 자극하고 제조업 진작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부가세 인하라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세계정세가 복잡해지면서 국내 경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1분기 GDP는 3.32%로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분기를 제외하고 지난 12년중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1분기 폐업한 기업은 6만2000여개로 영업을 재개한 기업 5만7000여개 보다 많았다. 그만큼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직원들을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재정부는 부가세 인하가 시행될 경우 하반기 6개월동안 매월 5조8000억동(2억4670만달러), 총 35조동(14억8800만달러)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 여기에다 하반기에 만약 35개 항목의 각종 수수료가 인하되면 추가 7000억동의 세수 감소(내수 진작) 효과가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