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세계경제 둔화의 여파를 피하지 못하면서 1분기 교역액이 급감했다고 3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3월 교역액(잠정치)은 584억9000만달러로 전월대비 18.6%,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
1분기 총교역액은 154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3% 감소했다. 이중 수출은 791억7000만달러로 11.9%, 수입은 751억달러로 14.7% 감소했다. 이로써 1분기 상품수지는 40억7000만달러 흑자로 작년동기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교역이 둔화된 가운데 그나마 호조를 보이고 있는 부문은 서비스 수출이다. 1분기 서비스 수출은 54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8% 증가했다. 그 중 관광서비스는 27억달러로 약 28배 증가했고, 운송서비스는 18억5000만달러로 164% 증가했다.
반면 1분기 서비스 수입은 56억6000만달러로 4.3% 감소하면서, 서비스수지는 2억1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을 줄였다.
주요 교역 상대국 중 미국과의 무역흑자는 17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4% 감소했고, 유럽연합(EU)과는 69억달러 흑자로 10.1% 감소했다.
주요 무역적자국의 적자 규모도 감소했는데, 중국은 121억달러로 15.4% 감소했고, 한국은 63억달러, 아세안 20억달러, 일본 1억6000만달러로 모두 두 자리 수 감소했다.
1분기 최대 수출시장은 여전히 미국으로 206억달러, 최대 수입시장은 중국으로 236억달러를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