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추진중인 일부 상업은행의 외국인 지분한도 상향 대상은행이 부실은행을 인수할 군대은행(MB 증권코드 MBB), HD은행(HDB), VP은행(VPB) 등으로 결정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고했다.
중앙은행이 최근 정부에 제출한 법률(의정 01/2014/NĐ-CP)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부실은행을 강제로 인수하게 되는 은행들의 외국인 지분한도를 현행 30%에서 49%로 상향 조정 된다.
이는 이들 은행이 외국인 자본 투자유치를 확대함으로써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실은행을 떠안게 되는 은행은 비엣콤은행(Vietcombank), 군대은행, HD은행, VP은행 등 4곳인데, 이 가운데 정부의 지분율이 50%를 넘는 비엣콤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은행의 외국인 지분상한을 높이도록 했다.
지난 2022년 2월 기준 군대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은 23.24%, HD은행은 18%, VP은행은 17.6%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VP은행의 지분 15%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VP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30%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베트남 은행시스템에는 전체 31개 국내 상업은행 중 27개가 증시에 상장돼 있다. 또한 2개의 합작은행(외국은행 합작)이 있으며, 9개는 100% 외국은행이고, 51개는 외국은행 지점이다.
국내은행 중 강제로 다른 은행에 인수되는 은행은 CB은행, 해양은행(OceanBank), 동아은행(DongABank), GP은행 등 4곳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