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철강대기업 호아센그룹(Hoa Sen Group)이 올해 이익 마지노선을 1000억동(430만달러)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 10년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이날 호아센그룹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세후이익을 최저 1000억동(430만달러), 최대 3000억동(1280만달러) 등 2가지 시나리오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고금리 등 여파로 철강 소비와 수출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 시나리오는 올해 철강제품 판매량 140만톤, 매출 34조동(14억4830만달러), 세후이익 1000억동으로 잡았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철강제품 판매량 150만톤, 매출은 36조동(15억3350만달러), 세후이익 3000억동으로 예상했다.
호아센그룹이 지난 10년동안 세후이익 목표치를 최소 4000억동(1700만달러), 최대 1조6500억동(7030만달러)으로 설정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부진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롱비엣증권(Rong Viet Securities)은 호아센그룹이 2분기 연속 적자를 내자 보고서에서 “호아센그룹이 그룹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