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 국제학교와 파트너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는 고소득층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는 한편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더구루지가 30일 보도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 국제학교인 캐나다인터내셔널스쿨 라오까이와 학자금 대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신한베트남은행은 이 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최대 10억 동(약 5600만원) 학비를 저리로 빌려준다. 이와 함께 각종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또 캐나다인터내셔널스쿨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대출 패키지 등 다양한 우대 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최근 현지 국제학교와 지속해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찌민 소재 빅토리아 남사이공 국제학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학자금 대출은 당장 수익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을 통해 일단 거래를 시작하면 지속적인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198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금융회사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해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46곳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더구루 20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