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부의 공공투자 지출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1분기 공공투자 지출(잠정)은 73조1921억동(31억4960만달러)으로 당초 계획의 9.7%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동기 11.9%는 물론,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지시한 10.35%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국내자본이 72조2312억동(30억7430만달러)으로 계획의 9.93%에 그쳤고, 외국자본은 9608억동(4090만달러)으로 3.43%에 불과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공공투자 지출이 15%를 넘긴 곳은 중앙부처 2개 및 지방정부 11곳에 불과했다.
지출율이 높은 상위5개 지역은 띠엔장성(Tien Giang)이 31.1%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벤쩨성(Ben Tre) 30.05%, 디엔비엔성(Dien Bien) 24.67%, 동탑성(Dong Thap) 22.93%, 럼동성(Lam Dong) 20.78% 순이었다.
그러나 중앙정부 52개 부처•기관중 49개와 63개 지방정부중 24개는 집행률이 9%에 미치지 못했고, 심지어 30개 부처는 공공투자 지출이 전무했다.
재정부는 ▲세부계획 수립 및 인허가 지연 ▲사업자 선정 지연 ▲부지정리 지연 및 자재공급 부족 등이 저조한 공공투자 지출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재정부는 각 부처와 지방정부가 공공투자 지출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올해 예산 집행계획을 서둘러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