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유통 대기업 노바그룹(NovaGroup)이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부동산개발 자회사 노바랜드(Novaland 증권코드 NVL)의 보유지분 가운데 1.97%를 추가 매각키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노바그룹은 27일 증권당국에 이 같은 노바랜드 주식 3800만주(1.97%) 매각계획을 신고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매각은 오는 30일부터 4월28일까지 기간에 합의 또는 호가일치 거래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분매각 규모는 27일 종가(1만2700동, 0.54달러) 기준으로 4800억동(2040만달러)를 조금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바그룹은 앞서 2022년말 노바랜드 주식 9800만주를 매각하며 지분율을 29.4%로 낮춘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지분율은 27.43%까지 낮아진다.
노바그룹과 노바랜드는 부이 탄 년(Bui Thanh Nhon) 노바그룹 회장이 모두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특히 노바그룹은 년 회장 일가의 가족기업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번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년 회장 일가(노바그룹 포함)의 노바랜드 지분율은 50.72%로 지배권 유지의 최소 지분율인 51% 아래로 줄게 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