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에서 수백 명의 공안이 홈크레딧 베트남 파이낸스(HomeCredit Vietnam Finance) 회사 사무실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포위하면서 압수수색을 실행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28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이날 4대의 차량으로 수백 명의 공안이 홈크레딧 베트남 본사가 있는 뚜득시(Thu Duc) 응웬당지아(Nguyen Dang Gia) 거리의 한 건물로 몰려들었다. 한 소식통은 공안이 회사의 특정 금융 및 대출 활동을 확인하면서 회사임원 및 직원들과 만남도 가졌다고 증언했다.
아울러 공안은 같은 시간 D1 거리에 있는 갤럭시 채권 거래 회사(Galaxy debt trading company) 에도 바리케이드를 치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아직 두 회사에 대한 조사 내용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2008년부터 베트남에서 영업 중인 홈크레딧베트남은 소액 할부 결제, 대출 서비스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회사 중 하나다. 호찌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하노이와 다른 지방에 지점과 대표 사무소를 두고 있다.
공안은 최근 법률 및 금융 회사로 위장한 채권 추심 조직을 여러 차례 적발했으며, 당국은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이러한 조직으로부터 채무를 갚으라는 협박에 가까운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러한 위장 조직들이 대형 금융사의 사실상 사조직으로 활동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해 채무자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nexpress 202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