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러시아 제재 여파로 베트남의 대 러시아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1~2월 대 러시아 수출은 2억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했다.
특히 철강, 신발, 전자제품 수출은 거의 중단되었고 쌀, 채소류, 해산물 등의 농산물 수출은 20~50% 감소했다. 반면 고무, 의류, 커피 등 일부 품목은 증가했다.
현재 해운회사들과 항공사들은 러시아 사업을 중단했고, 다른 기업들도 제재로 인해 러시아 수출이 제한적으로만 이뤄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두달동안 양국간 무역액은 4억200만달러로 약 62% 감소했다.
러시아 주재 베트남무역사무소는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베트남과의 무역 확대를 위해 박람회나 전시회 참가를 희망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산 농산물과 의류, 신발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