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베트남에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판촉 행사를 열고 현지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신아일보지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aT에 따르면, 한국의 맛 판촉전은 앞서 17일 현지 창고형 대형유통업체 ‘MM 메가마켓’과 연계해 개최됐다.
행사는 호찌민 본점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달 29일까지 하노이, 하이퐁, 다낭 등 8개 도시 12개 매장에서 딸기, 포도, 버섯 등 신선농산물을 비롯해 김치, 쌀 음료를 비롯한 60여종의 우수힌 한국 농식품이 집중 홍보된다.
MM 메가마켓은 베트남 전역에 총 21개의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는 현지 B2B 식품 유통의 선도기업이다. 호텔, 레스토랑 등 대형 식자재 수요처는 물론 중소 유통매장, 지역상인과 같은 도매로 식품을 구매하는 전문고객 비율이 70%에 달한다.
aT는 행사에 앞서 16일 메가마켓 2군 호찌민 본점에서 현지 외식·호텔업계와 식품 판매상 등 대형 B2B 고객들을 초청하고 된장, 사과식초, 소주 등 한국의 다양한 식재료로 만든 소스를 활용해 요리를 선보이는 쿠킹쇼를 개최했다.
이 외에도 딸기, 김밥, 떡볶이, 김치, 음료 등 다양한 K-푸드를 시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대형 B2B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부연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베트남은 경제 발전과 함께 고품질 식재료와 식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며 “메가마켓과의 협력을 계기로 베트남 대형 B2B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이 더욱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2023.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