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상사 스미토모(Sumitomo Corporation)와 베트남 BRG그룹(BRG Group)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42억달러 규모의 하노이 스마트도시 개발사업이 연내 착공될 전망이라고 17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이날 하노이시에 따르면, 최근 쩐 시 탄(Tran Sy Thanh)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시오미 케이고(Shiomi Keigo) 스미토모 회장과 응웬 티 응아(Nguyen Thi Nga) BRG 회장 및 야마다 타키오(Yamada Takio) 주베트남 일본대사와 만나 스마트시티 개발 일정을 논의했다.
타키오 대사는 “올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하노이 스마트도시가 연내 착공돼 양국간 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탄 인민위원장은 “현재까지 스마트도시 부지정리는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재확인했다.
42억달러가 투자되는 하노이 스마트도시 개발사업은 동안현(Dong Anh)에 272만㎡ 규모로 ▲에너지 ▲교통 ▲관리 ▲교육 ▲경제 ▲생활 등 주요 6가지 부문에 스마트솔루션이 적용되는 도시로 개발된다.
양사는 2017년 중순 ‘녓떤-노이바이(Nhat Tan-Noi Bai) 벨트 개발계획’의 일부로 하노이 북부 스마트도시 공동개발에 대해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108층 높이의 금융타워도 건설도 포함된다.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한 스미토모는 현재 하노이 외에 흥옌성(Hung Yen) 탕롱1·2산업단지(Thang Long), 호찌민 지하철1호선, 파라이화력발전소(Pha Lai), 푸미2-2화력발전소(Phu My), 유옌하이3화력발전소(Duyen Hai) 건설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