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부가 4월부터 사용자 개인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미확인 전화번호의 통신서비스 연결을 금지키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5일 보도했다.
이날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가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사용자 개인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전호번호는 4월부터 연결이 차단된다. 이 같은 조치는 국가DB 개발 및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한 실행지침의 하나로, 사회적 안정과 함께 부정한 SIM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응웬 퐁 냐(Nguyen Phong Nha) 정보통신부 통신국 부국장은 “현재 각 통신사업자들은 5일에 1번꼴로 미확인 전화번호 사용자들에게 개인정보 업데이트를 요구하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안내메시지를 수신한이후 15일동안 개인정보가 업데이트되지 않으면 1차로 문자 및 전화 발신서비스가 중단된다. 또 1차중단이후 15일동안 개인정보 업데이트가 없으면 문자 및 전화 수신서비스도 중단된다. 그 이후에도 30일동안 업데이트가 없으면 전화번호 계약이 강제종료된다. 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안내 메시지는 15일 마지막으로 발송된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활성화된 전화번호는 1억2700만여개, 이중 96%는 비엣텔(Viettel), 모비폰(MobiFone), 비나폰(Vinaphone) 등 3대 통신업체에 등록돼있다. 특히 이가운데 100만여개는 미확인 전화번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업체들은 미확인 전화번호 사용자들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를 업데이트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일부 필요한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해 업데이트해야 한다.
인사이드비나 202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