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 SGC에너지[005090]가 베트남에서 석탄 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SGC에너지는 SGC이테크건설[016250]과 함께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에 있는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 ‘PECC1’과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PECC1은 베트남뿐 아니라 라오스, 캄보디아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는 베트남의 대표 전력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로, 국영 기업인 베트남전력공사가 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은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PDP)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녹색 에너지 공동 사업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은 전력 공급원의 40%에 달하는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2030년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39GW(기가와트)로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탄소중립 정책이다.
협약에 따라 SGC에너지는 발전소 운영·관리(O&M)를, SGC이테크건설은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할 예정이다. PECC1은 사업 타당성 조사와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담당한다.
SGC그룹 측은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은 베트남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대한 선제 대응 조치이자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이라며 “베트남은 고출력·첨단 전력 설비를 갖추고 있고 전력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신흥 에너지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는 “베트남에서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은 SGC에너지의 해외 사업 추진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자원 순환을 통한 성장 흐름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