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하노이시가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해 보행자 도로에서 노점 철거에 나섰다고 13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최근 하노이 인민위원회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드엉 득 하이 공안 부국장은 보행자 도로에 들어선 식음료 노점들은 골목 안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행자 도로는 영업이나 주차를 위한 공간이 아니며 시민들이 걷는 공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하노이시 당국은 주차 공간과 골목 내 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거라고 하이 부국장은 덧붙였다.
하노이시는 이달 들어 보행자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는 옥외 광고물과 차양 철거도 진행 중이다.
하노이 도심의 보행자 도로 곳곳에서는 영세 식음료 노점들이 길을 가로막고 영업하거나 운전자들이 차량을 주차하는 경우가 빈발해 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다.
앞서 하노이시 당국은 지난 2017년에 대대적으로 보행자 도로 환경 개선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Vnexpress 202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