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스마트폰 생산라인의 베트남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공상부에 따르면 도 탕 하이(Do Thang Hai) 차관과 대런 워드(Darren Ward) 구글 글로벌공급망 수석대표가 8일 공상부 청사에서 만나 ‘구글 기술제품 공급망 확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워드 수석은 “구글은 소프트웨어 제품만이 아니라 스마트폰•스마트워치•태블릿과 같은 첨단 하드웨어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 베트남의 지원산업과 인적자원 개발, 세제부문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는 중이며, 향후 일부 하드웨어 제품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이 차관은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이전에 있어 유리한 조건을 조성을 약속하며 구글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하이 차관은 전자제품 관련 지원산업 현황 및 국내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정책, 디지털전환 노력 등을 설명하고, 구글의 잠재적 공급업체 발굴에 협력을 약속했다.
작년 7월 대만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구글이 픽셀(Pixel)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워드 수석의 말을 해석해보면 보도된 대로 차세대 스마트폰인 픽셀7을 베트남에서 생산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