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2023년 1월~2월기간 동안 베트남 공항을 통과한 항공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28.2% 감소한 16만 8,000톤으로 집계됐다고 Vnexpress지가 7일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항공화물 운송량의 하락은 글로벌 경기 침체 확산이 소비 감소로 이어지면서 대규모 수요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비엣젯항공의 도 쑤언 꽝 부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운송비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배송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엣젯항공의 화물 운송량은 전년도에 거의 10만 톤에서 작년에는 약 6만 5천 톤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항공화물 운송 회사 대표는 올해 첫 두 달 동안 베트남에서 일본으로의 배송이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민항총국(CAAV)의 데이터에 따르면 첫 두 달 동안 국내 화물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51,000톤, 국제 화물은 37.3% 감소한 117,000톤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물류 협회(VLA)는 올해 말 베트남 항공화물 운송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글로벌 시장에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더디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Vnexpress 20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