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중은행들이 만기 6~12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5%p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6일부터 빅4(4대 국영상업은행)가 6~12개월 정기예금 금리를 0.2%p 인하했으며, 다른 민간은행들도 2월27일자부로 0.5%p 인하에 합의했다.
중앙은행의 지시에 따른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하 합의는 은행들이 스스로 비용을 절감해 대출금리를 낮추고 기업들, 특히 우선순위 기업들을 지원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주말 열린 정부회의에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중앙은행에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은행들의 금리를 합리적으로 규제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곧 금리를 인하토록 은행들을 압박한 것이다.
이에 따라 SCB, 끼엔롱은행(Kienlongbank) 등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 더 이상 9%대 금리를 주는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은행들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22개 은행이 대출금리를 인하했으며, 대출금리는 평균 0.4%p 하락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