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기숙학교에서 무게 350㎏의 불발 폭탄이 발견되어 학교 전체가 대피하고, 군이 동원되어 불발탄 제거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vnexpress지 기사에 따르면 베트남 육군은 북부 디엔비엔성의 한 기숙학교 부지에서 불발탄을 안전하게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학교에서 제방 공사 중이던 인부들은 지난 24일 땅에서 2m가량 밑에 묻혀있는 불발탄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불발탄은 지난 1954년 디엔비엔푸 전투 당시 프랑스군이 투하한 것이다.
당시 베트남군은 두 달 가까이 치른 전투에서 대승하면서 프랑스 점령군을 현지에서 몰아냈다.
베트남 당국에 따르면 현재 63개 지방성과 시를 통틀어 국토의 17.7%에 해당하는 지역에 60만∼80만t에 달하는 불발탄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Vnexpress 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