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보험회사 항공보험(VNI, UPCoM 증권코드 AIC) 지분 75.18%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항공보험에 따르면, 보통주 7518만주(75.18%)를 보유한 투자자그룹(개인투자자 19명, 기관투자자 1명)이 DB손해보험에 지분 전량을 매각키로 합의했으며,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주식양수도계약은 지난 22일 체결됐으며 이 거래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인수대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주가 기준 인수대금은 약 7500억동(3150만달러)으로 추정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DB손해보험은 AIC의 지분 75% 이상을 확보한 최대주주로서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AIC는 지난 2008년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베트남석탄광물그룹(TKV), 베트남기계설비공사(LILAMA), 젤렉심코(Geleximco), 나비코(NAVICO) 등과 기타 주주들이 자본금 5000억동(2100만달러)으로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항공보험의 지난해 매출은 보험사업 부문 2조3270억동(9770만달러), 재무활동 부문 2508억동으로 전년대비 각각 56%, 6% 증가했다. 세후이익은 210억동(90만달러)으로 6% 늘었으나 연간목표의 30.8% 수준에 그쳤다.
한편 이날 DB손해보험 주가는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1시50분 현재 DB손해보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300원(1.79%) 오른 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