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베트남은 가까운 지리적 위치로 인해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해외 관광객들은 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24일 보도했다.
베트남에 6년간 거주하고 태국을 30번 이상 방문한 그랜트 윌슨(61세, 호주)은 태국의 쇼핑몰이 베트남에 비해 관광객을 위한 시장이 다양하고 품질이 좋아 해외 관광객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특히, 베트남에 비해 태국의 대중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반해 베트남은 대중 교통을 이용한 여행에는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다.
또한, 베트남은 태국보다 자연 경관이 더 아름답지만 보존에 취약하다는 사실이다. 태국에서는 국립 공원에 입장하여 호랑이와 코끼리와 같은 야생 동물을 쉽게 볼 수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호랑이가 거의 멸종되어 쉽게 접하기 어렵다.
방콕에는 바다가 없지만 다양한 야시장, 소이 카우보이와 같은 거리는 여전히 활기차다.
베트남에는 냐짱, 다낭, 푸 꾸옥 같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지만 야행성 활동은 이용되지 않고 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도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호찌민시 부이 비엔에 있는 바는 오전 2시가 되면 문을 닫아야 한다.
2018년 베트남 관광 정상 회담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해외 방문객은 베트남과 태국에서 9일동안 동일한 시간을 보내지만 태국 하루 지출은 한화 약 21만원 베트남은 한화 12만원이였다. 그만큼 베트남보다 태국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다양하다.
또한 태국은 선구적인 캠페인과 정책을 만들고 트렌드와 소비를 따라 잡는 데 유연하다. 관광은 최고의 서비스 산업이기에 많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세계 여러 지역의 관광 산업이 여전히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태국은 2021년 푸켓 샌드박스'(무격리 입국여행)로 개장한 최초의 동남아시아 국가가 되었다.
아세안데일리 2023.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