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풍부한 인재를 기반으로 스타트업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평가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경험을 쌓은 베트남의 인재들이 자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헤드라인 기사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와 값싸고 풍부한 엔지니어는 베트남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계법인 KPMG와 HSBC홀딩스의 지난해 7월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스타트업수는 코로나19 이후 2022년 중반까지 2배가량 증가했다. 이기간 베트남 스타트업들은 미국 워버그핀커스(Warburg Pincus), 중국 알리바바그룹, 세콰이어캐피탈 등과 같은 글로벌 투자펀드로부터 투자를 활발하게 유치했다.
구글, 테마섹(Temasek), 베인&컴퍼니(Bain&Company)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는 총 233건의 투자를 유치해 26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건수로는 전년보다 140건, 투자규모는 7억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도벤처스(Do Ventures)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총액은 동남아 전체의 13%를 차지하며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호찌민시의 디지털경제 규모를 전체 GRDP(지역내총생산)의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글로벌 인재와 첨단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