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력공사(EVN)가 지난해와 올해 2년간 누적손실이 93조동(39억77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에 전기요금 인상을 거듭 요청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공상부 장관은 15일 국가자본관리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EVN은 유가와 가스비 등 연료비 급등으로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있다”며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VN이 지난달 공상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손실 28조8000억동(12억1850만달러)에 이어 올해도 최대 64조9400억동(27억4760만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는 등 2년간 누적손실이 약 94조동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VN에 따르면 전기료 인상이 없다면 오는 5월 보유현금이 모두 바닥나 당장 6월부터 발전업체들에 전력구매대금을 지불할 수 없게 된다.
EVN은 발전비용 상승분을 반영에 지난해부터 전기료 인상을 요청해왔다. 현행 전기요금 소매가는 kWh당 1864.44동(7.9센트)으로 2019년 3월이후 4년간 변동이 없다.
인사이드비나 202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