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북부 까오방성(Cao Bang)의 반지옥폭포(Ban Gioc)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국경’의 한곳으로 선정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반지옥폭포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선정 ‘인스타그램에 게시할만한(Instagrammable)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국경’에 이름을 올렸다.
SCMP는 반지옥폭포에 대해 “대나무 뗏목을 타고 청록색 폭포 근처까지 다가가면 폭포수의 강한 물살에 물안개를 흠뻑 뒤집어 쓸 수 있다”고 설명하며 추천했다.
까오방성 꿔이선강(Quay Son)을 따라 중국과 자연국경을 이루는 반지옥폭포는 높이 53m 폭 300m로 아르헨티나-브라질 국경의 이과수폭포, 잠비아-짐바브웨 국경 빅토리아폭포, 미국-캐나다 국경 나이아가라폭포에 이어 규모면에서 세계 4번째로 큰 국경폭포다.
특히 9~10월 수확철은 꿔이선강을 따라 황금빛으로 물든 너른 들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폭포여행을 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반지옥폭포와 함께 선정된 자연국경에는 나이아가라폭포, 빅토리아폭포, 스페인-포르투갈 과디아나강, 칠레-아르헨티나 안데스산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지옥 폭포는 2021년 미국 여행잡지 트래블+레저(Travel+Leisure)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 25선’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