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베트남에서 두리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의 경제 재개로 수입이 증가하면서 다른 과일의 가격도 전년 대비 세 배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Vnexpress지가 13일 보도했다.
중국 경제는 3년간의 코로나 방역 후, 1월 8일부터 본격적인 재개방이 시작됐다. 이후 두리안 도매 가격은 1kg당 190,000동(미화 8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두리안만이 아닌 용과 가격은 18,000~38,000동, 커스터드 사과는 50,000~60,000동, 잭푸르트는 18,000~25,000동으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주요 수출 시장이 재개되면서 현재 제철이 아닌 과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여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봤다. 또한 고구마, 토란, 수박 등 다른 농산물의 가격도 1월에 급격히 상승하여 고구마는 2021년 1월에 비해 50% 상승한 킬로그램당 14,000동(VND)에 판매됐다.
이는 중국이 문을 다시 연 이후 베트남 고구마 수출량이 증가와 더불어, 주 생산지인 중부 고원 지역의 고구마는 현재 비수기여서 생산량이 적기떄문에. 향후 1~2개월 동안 가격이 계속 급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촌개발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코로나 발병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상품이 많다는 것은 현지 무역과 현지 가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구매하여 중국을 포함한 외국으로 수출하는 농산물의 양은 지난 12개월 동안 20~50% 증가했다.
베트남 과일 협회 사무총장 당푹응웬은 베트남 농림수산물의 19.2%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쪽 이웃 국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이후 중국 시장을 올해 베트남의 가장 잠재력이 높은 수출 시장으로 꼽았다.
농촌개발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베트남에서 약 100억 달러 상당의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으며. 중국으로의 수출은 일반적으로 베트남 전체 과일 및 채소 수출의 절반 이상일 정도로 큰 시장이다.
Vnexpress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