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의 고용허가제(EPS)에 따라 올해 한국에 파견될 베트남 근로자는 1만명으로 예상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농장과 공장에서 필요한 외국인노동자는 11만명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조선소들이 용접 기능공들을 추가로 요구함에 따라 외국인노동자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근로자 해외파견 관련 기관들은 작년 중반기부터 한국에 파견할 근로자를 확대하기 위한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근로자 교육을 강화해왔다. 또한 조선소 기능공 파견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국 당국과 입국조건 완화를 논의하고 있다.
주한 베트남노동관리위원회는 EPS베트남사무소 및 초청근로자지원센터와 함께 근로자들의 한국 파견을 지원하고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은 EPS 프로그램에 따라 16개국과 체결한 파견 근로자 7만명중 9000명가량을 한국으로 파견했다.
팜 민 득(Phạm Minh Đức) 주한 EPS베트남사무소장은 올해 최대 1만명의 근로자가 한국으로 파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한 EPS베트남사무소는 주한 베트남노동관리위원회 및 주한 베트남대사관과 함께 근로자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그들이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근로자들이 한국법을 준수해 불법체류자 신분이 되지 않고 한국인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노동보훈사회부 해외노동센터는 뗏(tet 설) 연휴 직후 138명의 근로자를 한국으로 파견하도록 지원했으며, 한국어 자격요건을 갖춘 약 6000명의 신청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3.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