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베트남 대형 해운사들 지난해 사상최대 이익 기록

베트남 대형 해운사들이 지난해 큰 폭의 해상운임하락속에서도 사상최대의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8일 증권업계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하이안운송&스티브도링(Hai An Transport and Stevedoring, HAH)의 2022년 세후이익은 1조500억동(445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90% 증가했다.

페트로베트남운송(Petrovietnam Transportation Corp, PVTRANS)의 이익은 전년대비 39% 늘어난 1조1600억동(4910만달러)을 기록했다.

베트남석유운송(Vietnam Petroleum Transport, VIPCO)은 2460억동(1040만달러)으로 무려 25배 증가했다.

이처럼 위 대형 해운사 3사 모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민간 해운회사 제마뎁(Gemadept, 증권코드 GMD)의 세후이익은 전년대비 60% 늘어난 1조1500억동(4870만달러)으로 2000년 이후 두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베트남해양공사(Vietnam Maritime Corporation, VIMC) 자회사 베트남해운(Vosco·보스코)의 세후이익은 4900억동(208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했다.

최대 해운사 국영 비나라인(Vinalines)도 세후이익 2조5000억동(9530만달러)으로 23% 감소했다.

세계 최대 화물예약 플랫폼 프레이토스(Freightos)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미주 노선의 컨테이너운임은 전년대비 80%이상 떨어졌다. 컨테이너운임은 2021년 3분기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40피트 기준 최대 2만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운업계의 지난해 호실적이 주로 연료비 절감과 운영 최적화 덕분에다 해상 물동량이 증가한 것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해상물동량은 3억9950만톤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

VN다이렉트증권(VNDirect)은 중국의 재개방과 물류정체 해소, 안정적인 국제유가 등으로 올해 해운업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해상운임 급등락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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