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약업계는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의약품 수요증가로 이어지며 지난해 이익이 대부분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일 보도했다.
최대 제약사인 DHG제약(DHG Pharmaceutical)은 지난해 세전이익이 전년대비 27% 늘어난 9880억동(4210만달러)으로 목표를 29% 초과달성했다. 이는 2005년 실적 발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OPC의 세전이익은 1400억동(6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SK그룹이 최대주주(지분율 46.5%)인 5위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의 세전이익은 2300억동으로 전년대비 24% 늘어나며 역시 역대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제약업계의 이같은 호실적은 주로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의약품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다 소형 동네약국보다는 현대식 약국체인 개설을 지원하는 정부정책도 한몫했다.
기업 평가기관 베트남리포트(Vietnam Report)가 지난해 10~11월 제약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의약품 도소매 판매업체의 약 90%가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