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긴 뗏(tet 구정 설)연휴 기간동안 베트남 전국의 주요 관광지마다 사람들로 넘쳐났다. 특히 일부 관광지는 사람들로 넘쳐나 혼잡 그 자체였고 긴 기다림에 지친 방문객들이 항의하는 작은 소동이 일기도 했다고 Vnexpress지가 26일 보도했다.
새해 첫날 호찌민시 근교 붕따우(Vung Tau) 해변이 사람들로 가득하다. 붕따우시 당국에 따르면 나흘동안 17만4000명의 관광객이 붕따우를 찾았다.
베트남 최남단 푸꾸옥(Phu Quoc)의 선월드푸꾸옥(Sun World Phu Quoc)에서 관광객들이 길거리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푸꾸옥섬은 이번 뗏연휴 기간동안 외국인 1만1000명을 포함해 17만5000명이 다녀갔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70% 수준이다.
메콩델타 안장성(An Giang) 쩌우독시(Chau Doc) 삼산(Sam) 바쭈어서사원(Ba Chua Xu)을 가는 길이 사람들로 혼잡하다. 베트남인들은 설연휴에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절을 방문하는 오랜 풍습이 있다.
설날 이튿날 하노이 시민들이 문묘(Temple of Literature)에 들러 향을 피우고 복을 빌었다.
북부 사파(Sa Pa)를 찾은 관광객들이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 불리는 판시판산맥(Fansipan)을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파는 뗏연휴 기간동안 호텔이 거의 꽉찰 정도인 5만8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Vnexpress 202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