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규모가 작년보다 큰폭으로 증가한 최대 38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MPI)에 따르면 올해 FDI 유치 규모는 360억~380억달러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277억달러보다 37.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는 전년보다 11% 감소했었다. 외국인투자청에 따르면 올해는 2021~2030년 기간의 목표인 첨단기술, 고부가가치 부문의 프로젝트 위주로 긍정적인 FDI가 기대되며, 글로벌 공급망 완화로 생산과 수출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역 및 국제적 수준의 금융센터 및 혁신센터 개발 등이 향후 사회경제적 발전의 원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FDI 유치, 특히 양질의 FDI 유치는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에 FDI 유치 목표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이고 효과적이며 실행가능한 솔루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거시경제 안정화, 인프라 개선, 인적자원 개발과 같은 일반적인 솔루션 외에도 장기적 과제로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 강력하고 지속적인 디지털전환 및 기업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국내 스타트업이 점차 성장하고 있으며 자금도 지난 수년간 활발하게 유치하고 있다”며 “이는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에 좋은 신호로 경제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도 반 서(Do Van Su) 외국인투자청 부청장은 “중국의 경제 재개방과 국경무역 재개로 올해 FDI 유치 및 집행 상황은 더 나아질 것”이라며 올해 FDI 집행액을 220~230억달러로 전망했다. 지난해 집행액은 전년보다 13.5% 증가한 224억달러로 최근 5년중 최고치였다.
(출처: 인사이드비나 202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