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예정된 설 연휴를 맞아 불우 이웃 돕기 활동에 나섰다고 더구루지가 16일 보도했다.
BIDV 노동조합은 이날 베트남 남중부 꽝응아이성에 위치한 융 꿧 지점을 통해 3억5000만 동(약 1800만 원) 상당의 설 선물 700개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BIDV는 최근 15년 동안 매해 저소득층 주민과 자연 재해 피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 선물을 지원해왔다. 올해까지 총 4만 개의 설 선물이 전달됐으며 그 가치는 총 200억 동(약 11억 원)에 이른다.
이번 설 선물 전달을 진행한 융 꿧 지점의 경우 지난 2016년 설립 후 현재까지 쿠안가이성에서 다양한 사회 보장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작년에는 재해 복구 지원 차원에서 해당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5개의 감사 주택 건설에 자금을 투입하기도 했다.
팜 민 훙 BIDV 융 꿧 지점장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구정 선물을 주는 것은 BIDV가 지난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연례 사회 자선 활동 중 하나”라며 “이는 다른 지역 사람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BIDV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행사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온라인 자원봉사 레이스인 ‘BIDV 런’이다. 올해는 ‘BIDV런-2023 따뜻한 새해’란 이름으로 개최된 바 있다.
BIDV런은 기부 마라톤 행사로 현재까지 총 20만 명의 인원이 참가해 1500만km의 거리를 뛰었으며 이를 통해 약 400억 동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편,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최근엔 양사 공동으로 QR 코드 출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 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