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주식자산 규모 1조동(4270만달러) 이상의 슈퍼리치는 1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베트남증권거래소(VSE)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주식자산이 1조동 이상인 슈퍼리치는 101명으로 지난해의 155명에서 54명 줄었으며, 2021년 중반(110명)에 비해서도 감소했다.
베트남에서 주식자산이 아닌 순자산이 1조동 이상은 아직 통계가 없어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2021년 세계불평등데이터베이스(WID) 통계를 적용해보면 상위 0.001%가 슈퍼리치 임계선으로 순자산 임계값은 8478만달러다.
크레딧스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베트남의 순자산 총액은 9650억달러로 조사대상 168개국중 37위를 기록했다.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3조1990억달러), 싱가포르(1조6270억달러), 태국(1조3670억달러), 필리핀(1조240억달러)에 이어 5위이다.
크레딧스위스는 순자산을 모든 금융 및 비금융 자산에서 부채를 뺀 합계로 산정한다. 이 방식은 지리적, 문화적 측면의 무형자산 가치 평가에서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국가경제에 관한 대차대조표라는 점을 제외하면 가계나 기업의 대차대조표와 유사하기 때문에 나름 합리적인 것으로 여겨져 많이 인용된다.
크레딧스위스 평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순자산 1위는 당연히 미국으로 총 126조3400억달러로 전세계 자산의 30.3%에 달했다. 뒤이어 중국이 74조8840억달러로 18%를 차지했다.
크레딧스위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기준 베트남의 1인당 평균 순자산은 1595달러로 추정된다. 이후 개인의 순자산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특히 2017년 이후 급증했다. 2020년 기준 성인인구 6856만5000명의 1인당 평균 순자산은 1만4075달러로 세계 10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드비나 202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