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이 청주공항~베트남 다낭 정기노선에 취항했다고 뉴시스가 11일보도했다. 이날 충북도 발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후 다낭행 첫 여객기를 띄웠다. 청주공항의 다낭 정기노선이 생긴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감소로 2020년 2월 중단한 이후 2년11개 월만이다.
이 회사는 주 4회 운항하는 청주공항~다낭 노선에 189석 규모의 항공기를 투입했다. 내달 8일부터 3월5일까지는 운항 횟수를 주 7회로 한시 증회할 계획이다.
청주공항에서 오후 9시10분 이륙해 0시15분 다낭에 도착한 뒤 오전 1시15분 다낭을 떠나 오전 7시30분 청주공항으로 돌아오게 된다.
베트남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동남아 여행지다. 2019년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은 400만 명에 달했다. 베트남 측이 집계한 외국인 관광객 중 57%가 한국인이었으며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이 다낭이다.
청주공항은 지난 5일부터 베트남 다낭과 하이퐁 부정기 노선을 운항 중이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와 미얀마 네피도 부정기 노선도 오는 20일 취항한다.
이와 함께 청주공항 거점 에어로케이항공은 상반기 중 일본 오사카 정기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317만 명의 역대 최대 항공여객 실적을 낸 청주공항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는 올해 새 기록을 경신하게 될 것”이라면서 “도는 공항 시설 확충사업과 신규 국제노선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202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