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공공의료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공립병원 건설에 민간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시 보건국이 최근 인민위원회에 제출한 계획에 따르면 공공의료 재정 부담 완화 및 수익 극대화, 공립병원 종사자 근무여건 향상 등을 위해 공립병원 건설에 민관협력(PPP) 방식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300~500병상 규모 공립병원 신축에 공공부지 민간에 양도 ▲민간자본 활용해 외국인 의사 및 간호사 고용 허용 등이다.
한편 시 보건국에 따르면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격무, 저임금 등의 이유로 퇴사한 공립병원 간호사와 의사는 약 1300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쩌러이병원(Cho Ray), 열대질환병원 등 대형 공립병원은 의료서비스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으나 열악한 재정으로 해결될 기미가 요원한 실정이다.
현재 호찌민시에는 128개(이중 64개는 사립)의 종합병원이 있으며, 인구 1만명당 병상수는 42개다.
인사이드비나 202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