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베트남에서 최근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XBB(XBB.1.5)가 이번 뗏(tet, 설)연휴 기간동안(20~26일) 더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가운데, 정부가 국경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최근 정부회의에서 XBB와 같은 오미크론 하위변이를 포함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함을 강조하며, 국경에서 검역 활동을 더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호찌민시와 인근 떠이닌성(Tay Ninh)에서 XBB가 발견되었으며, 앞으로 이 변이가 계속 확산돼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우세종으로 자리잡아가는 변이는 XBB.1.5로 미국, 일본 등 다수의 국가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총리의 지시에 따라 방역당국은 ▲국경의 검역 강화 외 ▲지역사회 및 의료시설 모니터링 강화 ▲고령자·기저질환자·어린이 백신 추가 접종 ▲관광지 및 관광객 보호방안 마련 등 조치를 관계기관들과 협조해 즉시 시행키로 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1.10